연수구가 청량산∼봉재산 둘레길 연결육교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2일 개통했다.
그동안 인천의 진산인 청량산과 오랜 군부대 주둔으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봉재산이 앵고개로 개설로 인해 단절돼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의 왕래에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구는 청량산 및 봉재산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해소와 생태·문화자원 등 다양한 산림문화의 연계성 확보를 통한 생태축 회복과 연수둘레길 활성화를 위해 연결육교 설치를 추진했다.
청량산∼봉재산 둘레길 연결육교는 폭 2.5m, 길이 52m 규모로 14억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11월 공사를 착공한지 6개월 만에 완공했다.
구는 연결육교 설치공사 시행에 앞서 지난해 7월 청량산 둘레길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각 디자인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특히 이번 청량산∼봉재산 둘레길 연결육교 완공으로 연수구 환상형 둘레길(승기천∼봉재산∼청량산∼문학산)을 찾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 동선 확보와 산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녹지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개통된 연수둘레길 연결육교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아우르는 정주도시 연수구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활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둘레길은 지난 2011년 민·관 합동 현지답사를 통해 도심지 녹지축을 따라 승기천변 완충녹지, 문학산, 청량산·봉재산 등 3개 구간 총 연장 17.54㎞의 코스로 조성됐다.
[자료제공 : 공원녹지과 산림팀 ☎ 749-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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