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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의 무거운 짐......

  • 작성자
    이만재
    작성일
    2006년 6월 9일
    조회수
    1317
  • 첨부파일
필명/아이디 천민 / shk1144110

인간이 다른 동물과 차별되는 여러 사유중 그 하나는 바로

언어 즉 말 이라는것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사고 하는 동물로서

그 생각과 마음을 나타내는 수단은 끊임없이 창조 발전되어 왔다.

태초에는 순간에 공간으로 사라지는 일정한 소리와 손짓 발짓 율동 등으로부터

시작하였으나...

점차 이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생각과 마음을 붙잡아 저장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것이

그림 또는 부호나 기호로부터 문자(글)로서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 저장 장소는

돌 바위 짐승의 가죽 나무껍질과 그판에서 종이를 활용하게 되었다
한다.

이에 이 저장의 기한과 그 방법도 발전되어

현대에 와서는 과학으로 전자를 이용한 녹음 녹화 또는 빛의 부호로

현상과 함께 언어를 저장하며 이로서 시대와 역사를 이어 간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인간은 순간에 사라져 보이지 않던것들을 저장해온 방법이나 기법은

이미 더 잘 알고있는 분들 머릿속에 있을것이라 판단하고...
어떠하든...

언어(글)란...?

인간의 사상(생각)과 감정(마음)을 표현하는 제 1의 수단임은

아직까지 그 누구도 부정할수는 없을것이다.

잠시...

거~ 무식한 천민이 유식한척 하기가 무척 힘들구먼......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간다.

1t 짜리 트럭으로 야채 행상을 하던 O 집사는 안식일을 철저히
기억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머리서부터 깨끗이 씻고

예복(양복차림)을 걸친후 언제나 처럼 3 부 예배에 좀 일찍 참석하여

준비 찬양으로 부터 슬슬 주님의 은혜 안으로 다가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O 집사는 몇곡 따라 부르다가는 입술마저 닫고

그날 설교할 제목의 주보를 뒤적 거리다가는 이내 눈을 감고

기도(?)하는 척 했다.

그리고는 가끔 좌우로 흔드는 머릿속에서 혼자 중얼거렸다.

"도대체가 은혜가 안 된단 말야......"

"회개좀 할려니까 냅다 은혜의 기쁜 찬송 부르라 하고...

기쁜마음으로 은혜 좀 받으려니까 이번엔 또 추욱 추욱 쳐진

회개 찬송 나 같은 죄인 따라 하라하니...

이 머릿속은 은혜.. 회개.. 은혜.. 회개로 왔다갔다 정신을 차릴수 없구먼..."

시간 메꾼 목사 설교에 졸다가 할렐루야...! 아멘~

좀 더크게 할렐루야...! 아멘~ 몇번 한 후... 예물(헌금) 기도... 축도...로

예배 끝나고는 서둘러 재무실로 내려 갔다.

O 집사는 당회장 목사가 어떻게 그 10년 믿음을 잘 보았던지...

재무실에서 봉사를 하게하여 주의 종 명령에 순종 한지가 벌써 1 년이나 되었다.

그날도 1.2.3부 예배의 모오든 헌금을 각종 봉투에서 꺼내

장부의 각 목사 장로 권사 권찰 집사 성도 이름에 액수를 기록하고 총계를 내어

당회장 목사님께 갖다 바치는 일이다.

일년에 몇번 있는 부흥회때는 밤늦게까지 봉사를 한다.

십일조.건축.선교.심방.주일. 각기 다른 감사헌금 등등...

빳빳한 거액 소액 수표 만원권으로부터... 오백원 백원 오십원 십원짜

리 동전...

버스표 한장까지......

오늘은 구정을 이틀 앞둔 주일이라

은행에서 갖나온 새 지폐가 더 많았다.

이런 날은

세뱃돈 용으로 새 지폐를 교환 받고자 하는

오랜 집사부터 권사 장로 목사까지

아무나 함부러 들어 올수 없는 이 재무실 문을 두둘기며 많이 찾아온다.

이때 새지폐를 교환받은 집사나 권사까지는 아니고

장로나 목사(당회장이하)들 정도에겐

재무실 봉사자 7 명중 대표가

우리 봉사자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곤 하면

장로나 목사는 곧 기도의 은혜를 베풀어준다.

이날도 일이 거의 끝나갈 무렵

P 장로가 노크하고 들어와 새 지페를 교환한후 청원에 의한 기도를 해주었다.

P 장로는 교회 증축당시 건자재를 납품했던 고참 장로였다.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 ..... ...... .....

우리 재무실 집사님들과 그 가정에 하나님에 놀라운 축복을 충만하게
내려주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모오두 함께....아~멘~

기도를 끝낸 P 장로는

"그럼... 집사님들 수고들 하셔..." 하고 재무실을 나갔다.

순간 O 집사는

화장실 가는드시 하고 P 장로를 뒤 쫓아 나갔다.

마침 P 장로는 재무실 앞 5~6m 떨어진 장로실로 막 들어가는 중이였다.

O 집사는 재빨리...

" P장로님...!" 하고 불렀다.

P 장로는 출입문 손 잡이를 잡고 돌아 다 보았다.

O 집사 "장로님 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P 장로 " 들어 오시지..."

O 집사 "아니 좀 조용한곳에서......" 하고는

복도끝에 있는 쪽문을 열고 교회 뒷편 언덕 공터로 갔다.

P 장로는 무슨 말인가 하며 O 집사 얼굴을 마주하며 섰다.

O 집사

" 장로님...! 저는 세상에서 세상일로 인하여 많은 죄에 짐을 감당하
기 힘들어

고통속에서 살아 왔습니다. 가정도 말이 아니였죠...

그러다 어느날 문뜩 제 눈에 교회앞에 큰 글씨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하신 예수님 말씀의 글을 보고

교회를 나오게 되어 이제는 좀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하온데...

장로님께서는 어찌 나가시면서 저희에게 다시

수고 하라... 하시며 덜었던 수고의 짐을 다시 얹어 주십니까......?

장로님께서는 진정 예수님보다 더 높으신 분입니까......?

이후로 O 집사는

교회내에서 귀신들린 이단이라 소문이 났다.

언어(얼)의 능력...!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펌]-자율봉사 신한국 자연환경 홍보팀 제공 shk1144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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