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계신..자활근로관리자와 시설 수급자 관리자께..
-
- 작성자
- 조은영
- 작성일
- 2006년 5월 19일
- 조회수
- 1491
-
- 첨부파일
-
그처럼 어려운 가운데,이곳 시설에 들어와 아이들과 자립의 길들을
열어주셔서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도 많이 밝아졌고,저역시 그런아이들 보면서 기쁨을 느낍니다.
헌데,몇가지 궁금한점과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궁금한점은,
제가 자활을 하게되어,학교 청소팀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몸에 무리가 와서 넘 힘들었습니다.
문제는..
같은팀에서 일하는 다른동료들이 다른학교에서 일하는 업무량의 비해 제가 가게된 학교에서 일해야하는 업무량이 많았습니다.
팀자체관리자 께서 계약을 해놓은 사항에 저희는 하루 8시간동안 쉬지도 못하고 5층이 되는 학교건물들을 오르내리며,
많은화장실 청소외에,계단,복도,현관유리문,휴게실,별관등을
해야만했는데,
토요일까지도 돈 만원을 받고 일해야했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작업을 할수있는 학교 배치문제 였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몸사리며,젊은사람만 부려먹으려는 파트너땜에.. 저같이 젊은 사람은 같은 돈을 받으면서도 더 많이 일해야합니다.
그래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에서 쉬어야한다는 진단서를 받았고,
팀 관리자께..업무량이 많아 힘들긴 하지만,파트너or 학교를 바꿔주심 열심히하겠다고 했는데,
제파트너 자체가 막무가내고 고집이 세서 스스로 나가려하지 않는다 하더군요.휴가도 않된다!교체도 않된다!
그만두고,다시신청하였습니다.
이런경우,자활을 어렵게 기다려 들어갔는데,팀자체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본인에게 과다업무여서 몸에 무리가 오는일이 생겼는데,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에는 급여보조를 받을수 없는건가여?
외부수급자는 그런제도가 있다고 들어서 여쭈어 봅니다.
* 시설 수급 관리자께..
처음이곳에 들어올때,가진돈 하나도 없어,6개월동안 머물렀던집의 집사님께서 장판과 서랍장을 사주고,헌텔레비젼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니,옷도많고,여기저기서 주신 잡동사니가 많아서
얼마전,
옷장1개를 중고가게에서 샀습니다.
모자자원에서 매월 지출 내역및 저축여부를 보고해야하기에..
영수증을 그대로 올렸는데..
그것조차도..구청 시설 수급자께서 지적하고,핸폰요금까지 말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또 그전엔,보험도 말이 나왔다하길래..전 넣었던 보험도 중지했고 귀수술 하기위해 넣었던 보험료를 혜택도 보지못하고 포기해야했습니다.
전 3일이 멀다하고,귀치료와 약을 먹지않으면 안되는데..
넘 타이트하게 목을 조여오시는거 아닌가여?
첨엔 보험도 저축으로 인정하겠다해놓고 아니라하고..
신용불량이라서 본인명의 집전화 않돼서 지인 명의로 쓰고있는 유일한 통신수단도 사치라하고..
파산신청땜에,서류과 아직안돼서 본인은 애가 타는데..
여지껏벌어서 왜 적금 않넣으냐고 재촉하고..
때가되면,알아서 올립니다.
사람사는건,있으나없으나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면,똑같다고 생각합니다.저희가 이렇게 힘들게 자립의 준비를 하고있지만,
그렇다고..무시당하고 우리가 사용하고 지출하는 부분까지 이해없이
사치라고 판단하시는 것같아 속상합니다.
관리자께서 이해의 폭이 좁으시고 으심하기에 급선인것같습니다.
의심하실 분들은 소수입니다.
제가알기로는 외부수급자들이 그럴 확률이 높고 집에가보니,
양주며,온갖 고가의 가구들을 놓고도 수급자들이라하는 사람도 많고요
이혼하고도 생활능력이되는 남편이 버젓이 고가의 차를 몰며..
가장 이혼으로 살고 있는거 아쉽니까?
근데..저희가 의심받고 스트레스 받을 명목이 없는데도,
저희한테,수취심과 자격지심을 유발시키는게 고의적은 아니시더라도
아직 상처가 치유되지않은 저로서는 기분이 썩 좋지않습니다.
넓은 아량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답변은 글로 남겨주세여~!
큰일도 아닌데,전화하고 퍼트리는거 서로 좋지않다 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없는자를 건드리면,상처가 되어 남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