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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님, 정지열 구의원님 보세요

  • 작성자
    세경 학생
    작성일
    2005년 2월 5일
    조회수
    1726
  • 첨부파일
저는 세경아파트에사는 학생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힘으로 학비를 벌어야 하기에
마을버스를 타고 내리면 집에가는길이 문화공원을
거쳐 집으로 가는길이 빨라서 항상 그길로 다닙니다
그곳에 있는 화장실이 좋은건 알지만
2월1일 황당한일을 겪었읍니다.

평소와는 달리 9시도 안된시각에가로등불도 어둡고
그날따라 테니스장에도 불이 꺼져 있었고
너무추워 몸을 움츠리고 가는데 화장실에서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남학생들이 갑자기 튀어 나와 깜짝 놀랐읍니다
그런데 그학생들이
나를 붙잡고 실갱이를 하려해
제가 소리를 질렀더니 제얼굴을 때리고입을 막았읍니다.
순간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에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었읍니다

이것이 말로만 들었던 성폭력이구나 하는생각에 몸부림을 치고
참담하게 제 수치부분을 건드렸읍니다
제가 소리질러 울고 있을때
어느 남자분이 지나가면서 뭐하는거냐고 호통하는 사이에
도망왔읍니다
그후 며칠을 누워 알바도 못하고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구청장님, 정지열구의원님
그 화장실을 없애 주세요
저처럼 또 수치스러운일이 없도록
근원지를 없애주세요
만약 화장실을 없애지 않으신다면
제 이름을 걸고 서라도 싸울겁니다

너무 속상해서 잠을 잘수가 없읍니다
저의 참담한 심정을 아십니까?
어떻게 저한테 이런일이 생기는지?
그일만 생각하면 흥분이가라 앉지 않아
나도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몸을 가눌수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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