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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꽁 ★

  • 작성자
    이점수
    작성일
    2004년 9월 17일
    조회수
    1678
  • 첨부파일









    울님들 오늘 잘 지냈나여??
    지는 자~알 지냈는디..

    어케? 요케유..
    오늘은 제가 젤 좋아하는 그녀와 함께
    하루쟁일 붙어 댕겼답니다..

    늘 일에 쪼달려 시간적 여유가 없는 그녀인디
    오늘은 맘먹고 댕기던 회사 땡땡이 까구 나랑 놀기루
    작정 했나 보아여..

    월매나 좋던지..
    지두 집만 깔끔히 치워 놓구 늘 땡땡이 까는 저~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하루 쟁일 땡땡이 하기루 했지여...

    묵꼬 사는게 뭔지... 늘 시간에 쪼달리구..돈에 쪼달리구
    일에 쪼달리는그녀였는디....
    오늘은 요 이뿌니를 위해 맘 먹구 시간을 냈답니다....

    그러니 어케 꾀 부리것시유...
    실은 어제 비 쫄쫄 맞구 4시간에 거처 내소산 산행을 하구
    또 오는 길 밀려 세시간 거리을 여섯시간 걸려 집에
    도착 해서 무지 피곤한 몸이였거던요..

    나 요 이삔 친구 아니었으면
    나가지 않았을꼬야요..

    평소때 서로 만나구 싶고 보고 싶어도 처해진 여건이
    울들 사랑을 나눌수 없겠꼬렁 맹그렀거던요...

    그라서 지는 세상이 미오여...와 가진것이 풍족해
    누군 궁함없이 먹고 입고 자는것 돈 뿌리것 요것조것 따지지 않고
    암 생각없이 편하게 쓰는디..

    와 나의 친구는 남들 놀때 일해야 하구 남들 여유롭게 푹푹 쓰는
    돈을 요것조것 따져가며 쓰야 하나..
    속상하구 ..안타까울 때가 있지여...



    하지만 그래도 내 친구처럼 열심히 자기생활에 충실하구
    남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일 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넘 좋아여..
    이쁘게 보이구여..

    요이뿐 친구가 나랑 시간 보낼려구 시간을 내었다니
    지는 무지 행복한녀지유..세상 헛 산것두 아니구여..
    그라서 지는유.. 요친구에게 내가진것 줄수 있는것
    아낌없이 주고 싶은디..요것이 뿌리치네여..맘만 받을려구 하구여


    울님들... 님들 곁에두 요케 이쁜 친구 한두명 정도는 가지구 있나여?
    없다구여?/ 그럴줄 알았쪄여...
    요런 칭구가 없어서 슬픈 사람은 저 찾아 오시라요..
    아쉬운데로 지가 이쁜 칭구 되어 줄께여...

    근디 부탁이 있쪄요..몬 부탁이냐구여?..
    녀자만 오셔여..넘자는 절대로 아니되어여..
    왜냐면 지가 정이 많아가꾸..넘자님들은 친하게 지내다 보면
    앤 될지두 몰기땜시 ...이케 되면 슬픈 일이 생길지 몰러요..

    몬 슬픈 일이냐구여??
    제게 앤이 생기면 울랑께 무지 미안하구 죄시러워 아마두
    지는 제명에 몬살꼬야요..
    그라서 넘자는 아니되어여..
    지는 오래 살아야 하걸랑유,,,

    울님들 지는 오늘 사랑 하는 내친구와 대부도에서
    새우구이에 칼국시에 배터지게 묵꼬 바다 귀경하구
    즐겁게 무지 행복하게 보내다 왔시유... 부럽지여??
    부럽다구여?? 헤헤 많이 부러워 하시유..
    약올려두 되남?? 요케...안녕히 계시라요..

    지는 갑니다..오디? 몰라두 되여...

    이점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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