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7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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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연수문화원회원
- 작성일
- 2004년 8월 7일
- 조회수
-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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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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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7층은 문화원입니다.
그래서 유아나 어린이가 많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엘리베이터 점검할 때 꼭 문을 열어 놓고 해야 되는 건가요?
문을 꼭 연 상태에서 점검을 해야 한다면 할말은 없읍니다만 너무 놀라서 글을 올립니다.
구청7층에서 3살과 5살짜리 남자아이들이 놀고 있었는데 아이들 소리가 나질 않아서 찾아보니 문을 연 상태에서 점검중인 엘리
베이터안을 내려다 보고 있더라구요.
그 광경을 같이 본 엄마들은 모두들 소름끼치게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아무생각없이 그 안으로 걸어 들어 갔다면 떨어지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다쳤거나 죽었을거 같은데요? 그 때 당시엔 두
번 다신 못 올곳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놀라지 않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집에 와서도 그 모습이 자꾸 떠 올라서 가슴을 쓰러내리게 됩니다.
또 한가지 복도에 창문이 길게 세로로 되어 있어 밀어서 열게 되어 있던데요 우리애가 어려서 신경이 쓰이는 건진 모르겠지만 5살
정도 된 아이까지는 올라가서 빠져 나가는데 별 무리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문화원 프로그램이 맘에 들고 집에서 가깝고 해서 신세계 문화센터를 그만 두고 다니고 있는데요 좀 위험하고 걱정스럽네요. 신
세계 문화센터는 집에서 좀 멀긴 했어도 놀이방이 있고 놀이방안에 같이 계시는 선생님도 계셔서 엄마들이 좋아라 했었거든요.
오늘 다시 11기 등록했는데 큰아이 좀더 배우게 해 주려다 동생 잡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게 환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
다.
공간도 많은데 따라온 엄마와 동생들을 위해 칸막이라도 쳐서 문을 닫고 안전한 공간에서 기다릴수 있는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는
데요.
다른 엄마들도 조그만 방이라도 있으면 애들 넣어 놓고 편히 앉아서 커피라도 한잔 여유있게 마시고 싶다고들 하더라구요.
오늘 일을 겪고 보니 너무도 절실 하네요.
쉼터 이용료라도 내고 들어가서 기다릴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구청 문화센터도 좀 더 활성화해서 발레도 하
고 프로그램시간도 한 번 왔을 때 연결해서 할 수 있게 좀 더 다양하게 짜여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연수구 밖으로 배우겠다
고 나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저만에 바램이 아니고 우리 엄마들의 바램입니다. 끝으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