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47분에 롯데아파트 앞에서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그 버스를 놓쳐서 다음버스를 기다렸는데 학생을 가득 태운 버스가 두대나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 뒤에 오는 차를 9시 15분에 탔습니다...

도대체 버스 배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9시 15분에 겨우 버스를 타서 기사분께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물었더니 청학중학교(?) 소풍때문에 학생을 태우느라고 그렇게 됐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버스를 기다리면서 봤는데 버스 두대가 노선도 아닌데 롯데마트 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노선이 바뀐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버스 두대는 노선을 이탈해서 청학중학교 학생들을 태우고 롯데아파트 앞으로 원래 노선으로 다시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롯데아파트 앞에서 버스는 학생들을 가득태워서 정류장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제대로 버스 정류장에서 학생들을 태워 더이상 태울 자리가 없어서 지나친 것이라면 몰라도 노선을 이탈해 가면서 학교로 학생들을 태우고, 원래 노선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쳐도 되는 것인지 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