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배수지 공원 : 과도한 가지치기 유감
-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년 10월 12일
- 조회수
- 1626
-
- 첨부파일
-
통상 원칙적으로 얘기하는 건강한 산림은 상층식생 즉, 큰나무와 작은 나무 그리고 바닥에 풀들이 자라는 계층적인 구조를 갖춘 형태를 말하며 나름대로 생육을 위한 적정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배수지공원의 경우 노인복지회관쪽은 나름대로 습기가 많은 토양조건에 참나무류 및 진달래등이 적정하게 생육하고 있으나(일부 과밀한 것도 같지만), 도서관 방향의 경우 건조한 토양에 일조 조건이 양호함에 따라 소나무류가 많고 너무 과밀되어 통풍이 안되고 아래 가지가 마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2차적으로 반입된 아카시아등의 과도한 성장에 의해 기존 소나무등이 피압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천이의 한 과정으로 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떨어진 낙엽이 산성비에 의해 거름화되지 않고 가로등 공원등에 의해 생육 패턴을 잃고 있으며,아카시아등 속성수 도입에 의한 기존 식생 피해,공원 이용자들의 손길등 자연적이기보다는 인위적인 요인들에 의해 천이의 과정이 변질되어간다고 볼수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인위적인 정비와 손길이 필요할것이며, 이것이 오히려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는 방안일 것이며, 요즘 다들 생태 생태하지만 지역적인, 주변 환경적인 여건등을 고려하여 도심지내에서 탄력적인 생각,적용이 필요할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제가 볼 때는 일부 과도한 전지가 있는 것도 있지만 전지한 잔재들이 외부로 반출되지않고 잘 정리되어 곤충들의 생활처 내지 피난처가 되고 장기적으로 조금이나마 부식되어 비료화된다면 더 낳을것이며,
특히 수목들의 생육 여건이 개선되어 성장율이 높아지고 건전한 성장을 이룰수있다면 현재 전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할수있으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