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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의 역사

  • 작성자
    구미순
    작성일
    2006년 6월 25일
    조회수
    1342
  • 첨부파일




무궁화는 우리 민족혼의 상징으로, 우리나라 건국 당시부터 천지화(하늘을 가리키는 꽃)라 불리며 우리 민족과 함께 지내온 꽃입니다. 당시에는 국가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제도가 있었는데, 이들은 머리에 천지화를 꽂고 다녔으므로 ‘천지화랑’이라 불렸습니다. 훗날, 신라의 화랑이라는 이름은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으로, ‘화(花)’는 무궁화를 의미 합니다. 단군 시대 때 머리에 무궁화를 꽂았던 풍습은 후일 고구려, 신라, 백제로 이어졌고 고려와 조선조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고려 시대 때 나라의 별칭을 ‘근역(槿域)’, 근화향(槿花鄕)이라고 했고 조선 시대 때 과거에 장원급제한 선비에게 임금이 ‘어사화’라 하여 무궁화를 하사했다는 사실은 우리 민족이 얼마나 무궁화를 사랑했는가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무궁화는 일제치하에서 많은 시련을 겪게 됩니다. 일제는 무궁화가 한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꽃임을 알고서 갖은 흉계를 꾸몄습니다. 그들은 화장실옆과 같은 더러운 곳에만 무궁화를 심어 놓았고, 무궁화를 보고 있거나 만지면 부스럼이 생기고 눈이 멀게 된다는등의 터무니 없는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수많은 무궁화 동산을 짓밟고 불태웠으며 많은 품종들을 멸종시켰습니다. 그러나 한서 남궁억 선생은 뽕나무로 위장하여 무궁화 묘목을 전국에 보급하고 ‘무궁화 삼천리’라는 지도 수본을 만들며 일제에 대항하였습니다. 남궁억 선생의 노력으로 그나마 우수 품종이 현재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은 우국지사로 가장한 일본 앞잡이의 술책에 의해 감옥에 갖혀 모진 고문을 받았습니다.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배달겨레의 정신을 안고 있는 무궁화. 온나라에 무궁화가 만발하고 무궁화의 숭고한 뜻이 부활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www.kookhakw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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