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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반대이유

  • 작성자
    장현일
    작성일
    2007년 8월 29일
    조회수
    1353
  • 첨부파일






송도흥륜사 납골당 건립 주민과 ''마찰''
주민들, 범시민대책위 구성 등 본격적인 반대서명 돌입 예정




입력날짜 : 2007. 08.28









인천 송도청량산 흥륜사가 공사중인 지장전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간 갈등을 빚고있다.

이와 관련 흥륜사 납골당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반대서명을 갖을 예정으로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해당 건축물은 대지 4,746㎥, 연면적 2,552,00㎥으로 이중 4분의3정도는 일반 종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나머지는 유골을 안치하는 지장전을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흥륜사에서 공사중인 지장전 건물은 송도동 산14-154,33,7번지내 기존에 한국유리 연수원 건물을 매입, 이곳에 용도변경 건축허가를 연수구청에 신청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웃주민과 청량산 등산객 등 시민단체들이 본래 흥륜사에서 추진한다던 교육관, 박물관, 실버타운등 복지시설과는 거리가 먼 흥륜사 개인의 사업이익을 위한 납골당 1만3,000기를 운영하는 것은 주민과 자연공원인 청량산을 사랑하는 시민을 왜곡한 처사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송도 청량산은 3종미관지구로 고도제한지구이자 자연경관지구로 해당 연수구청은 이곳을 공원화사업을 추진계획중에 있다.

이에 대해 흥륜사는 "현재 건립중인 지장전은 기존의 사찰내 모신 영전을 새로 옮기는 것으로 당 자체가 혐호시설은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또한 지장전에 운치하는 납골을 구슬화해 유골등으로 인한 환경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하고 있고, 납골당으로 인한 주차 및 교통문제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해당 관청인 연수구청 건축과와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해당건축물이나 시설은 적법한 서류검토를 거쳐 사업허가를 내준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납골시설 주무부서인 노인복지과는 "지장전시설과 관련 지역주민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주민동의를 받도록 권유하고 있으나 이 또한 법적 강제성을 갖는 것이 아닌 만큼 흥륜사의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납골당 건립 반대를 표명하고 나선 범시민대책위는 "기존 흥륜사에서 사찰부근 음식점 공사당시 고기를 판다는 이유로 공사를 방해하고 법적 소송으로 벌금을 선고받은바 있다"며 분노했다.

또한 "사찰내 무허가로 쉼터라는 휴계식당을 운영하면서 술과 음식을 판매하고 고성방가 등 소음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행위를 서슴치 않았다"며 "당초 2천여평이던 사찰이 현재 3만여평으로 커진 사찰로서 인근 주민과 등산객시민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흥륜사 관계자는 "신도 4만명~5만명을 보유한 거대 사찰인 흥륜사가 사찰내 종교시설중 일부시설로 리모델링해 개인 사찰에서 전통사찰로 법인화를 추진중으로 신도의 헌금만으로는 사찰운영이 어렵다"며 "종교사업인 납골당 운영이라도 해야 관리비를 충당하지 않겠느냐"라며 주민과의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납골당 반대운동에 나선 주민대책위는 송도상인연합회, 연수구총산악회, 청량산을 사랑하는모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그간 흥륜사에서 행한 무허가 음식점운영, 주차장 산림훼손, 불법 옹벽건축행위, 반대현수막무단철거 등을 문제삼고, 해당 시설완료 후 주차문제, 교통문제등 환경문제와 각종 주민불편사항을 이유로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설계획으로 있어 향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영재 기자 jie@kb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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