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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현장르포 동행 보셨나요,,연수동이나왔네요,

  • 작성자
    김득희
    작성일
    2010년 9월 17일
    조회수
    1185
  • 첨부파일
연수구청과 아주 가까운 이학갈비 뒤쪽 이더라구요,,
동행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 동네에서 이런 어려운 가정이 있는데..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활동보조도우미도 있지만...피치못하게 서린씨가 조금 더 일해야할때는 다음 일정이 있어서인지..더 이상 봐주질 않더라구요,,
그동안 거동 못하는 엄마는 어린 아이들 둘을 어찌 해주지 못해서 땀만 흘리며 안타까워하고,,
서린씨는 바쁘게 식당일 하다가 아기 분유 사들고 또 힘들게 뛰어서 집에 오는 모습이란...
창도 제대로 없는 좁은 곳에서 4식구가 땀을뻘뻘 흘리고 있고,,,
임대아파트도 있고,,여러 임대주택들 있잖아요,,
우리 구에서 보듬어주세요,
우리 엄마들도 아기들 육아나 반찬 옷가지 장난감 책들로 후원할꺼예여...


방송내용

"말할 때면 일그러지는 표정에 어눌한 말투...

그런 서린씨를 세상 사람들은 어딘가 부족한 사람이라 여긴다.

편견어린 시선에 맞서 싸우느라,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겨운 삶...

그런 그에게 지어진 또 하나의 무거운 짐...

바로 가장이라는 이름이다.







어릴 적, 가볍게 앓았던 소아마비는 서린(31)씨에게 안면마비라는 후유증을 남겼다.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군대도 갈 수 없었고, 제대로 된 직장도 갖을 수 없었다. 일용직으로 떠돌며, 방황하던 서린씨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8년 전, 지금의 아내 소영(30)씨를 만나면서 부터.

의지할 곳 없이 외롭게 살아온 그에게 가족이라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어린 시절 서린씨와 같은 소아마비를 앓았던 소영씨는 하반신을 쓸 수없는 중증장애인! 서린씨는 집안 살림은 물론, 어린 두 아이와 아내까지 돌보고, 틈틈이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어렵게 가정을 지켜왔는데...



하지만 날로 심해지는 소영씨의 원인모를 하반신 통증...

정밀검사라도 해보려면 당장 병원비 마련이 시급하지만, 아이들과 아내를 대신 돌봐줄 사람이 없어 다른 일을 찾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과연 서린씨는 혼자 힘으로 가족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 고달픈 고시원 생활

술집과 숙박업소가 밀집해 있는 인천광역시의 한 유흥가. 상가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좁은 고시원이 서린씨네 가족의 보금자리다. 창문도 제대로 열 수 없고, 방음도 제대로 안 돼 아이들이 울면 이웃에서 항의가 들어오기 일쑤다. 8년 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친목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는 서린씨와 소영씨 부부.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는 아내와 두 아이까지 돌보느라, 결혼 이후 서린씨는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다. 날로 생활은 궁핍해져갔고, 급기야 2년 전에는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 숨 돌릴 틈 없는 서린씨의 하루

살림에 육아에 장애가 있는 부인까지 돌봐야 하는 서린씨. 이것만으로도 벅찬데 서린씨는 틈틈이 돈까지 벌어야 한다. 주로 소영씨와 아이들이 잠이 든 늦은 밤에 나가서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두고 온 아이들과 소영씨 걱정에 그조차 쉽지 않다. 조건이 더 나은 일을 찾아보려 해도, 어눌해 보이는 말투와 얼굴 표정 때문에 일거리 찾기도 쉽지 않은데...



#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고 있는 남편을 돕기 위해 소영씨는 집에서 틈틈이 뜨개질 부업을 한다. 하지만 뒤틀린 몸으로 앉아있는 것조차 힘겨운데... 설상가상 요즘 들어서는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진통제 없이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심해졌다. 병원에서는 정밀검사를 받아보라 하지만, 병원비 걱정에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소영씨... 의지할 곳 없이 외롭게 살아온 서린씨에게 가정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준 아내 소영씨.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서린씨는 아내와 아이들을 꼭 지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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