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있는 놀이터 관리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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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은몬테소리 어린이
- 작성일
- 2004년 7월 2일
- 조회수
- 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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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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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자 게재된 "위험한 놀이터"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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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 글을 올려주신 부모님의 아이들을 아끼시는 애정에 경의를 표합니
다. 또한 본건으로 연수구청 해당 지도 감독 부서로부터 시정 요청을 받았음
을 알려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는 부분은 이미 저희 원에서도 인지
하고 2003년 9월에 본원을 저희가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자비를 들여 유지
, 보수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사항은 본 놀이시설
의 소유권자가 저희 "하은 몬테소리 어린이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 놀이시설은 아파트 공유대지에 설치된 시설로써 현재의 저희 원이 설치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철거할 권리도 없으며, 소유권을 행사할 권리
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 원이 관리의 의무 또한 없습니다.
단 저희 원 옆에 있다는 이유로 또한 저희 원아들이 낮에 드물게나마 이용해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동안 부분적으로나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비
를 들여가며 보수해 왔습니다. 그러나 워낙 오래전에 설치된 시설이라 이제
는 보수에도 한계점에 이른 걸로 압니다.
저희 원에서는 일찌기 본 놀이시설을 본원 원아들에게 보육시간중 사용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 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본건을 개선하고자 구두상으로 관리사무소와
협의를 몇 차례 시도하였으나 진전되지 못하였습니다.
아마,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이 대부분 최근에 새로이 오신분들이라 잘못된
안내로 인하여 저희 원이 마치 "관리책임"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실 수 있을
줄 아오나, 이점 바르게 밝혀드리오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본원도 본 게시문을 보고 당혹스러워 해당 관리사무소에 정식 공문을 발송
하였으며, 관리사무소 직원의 잘못된 안내로 본원의 대외적 이미지가 실추
된 데 대한 유감을 표명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부모님께서도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신 후에 이러한 내용을 공공
의 게시판에 올리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희의 관리책임도 아니
고 소유도 아닌 시설물로 인해 저희 원이 유지,보수를 제대로 못하는 듯한 오
해의 소지를 남기게 하여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는 마치 201동 옆에 있는 놀이터 관리 책임을 201동 주민 모두가 져야 한다
는 얘기와도 같은 현상입니다.
사실이 왜곡되질 않길 바랍니다.
그러나 본원에서는 동춘마을에 거주하는 유아들을 위해 관리사무소와 협조
하여 본 시설물을 재 설치하는 경우에 한하여 유아교육기관을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의적으로 그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여 협조할 것도 관리사무소
측에 알려 드렸습니다.
모쪼록 부모님의 걱정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하루속히 본 위험 시설물
이 철거 또는 재 설치되어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뛰어놀 수 있
는 공간이 마련되길 본원 또한 기대하고 관리사무소, 입주자 대표와함께 노
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한번 유아들을 사랑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