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여성단체협의회 관련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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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명숙
- 작성일
- 2011년 3월 9일
- 조회수
-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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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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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여성 한마당 행사의 진실 공방
기사입력 : 2011년03월09일 14시14분
(아시아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고남석 구청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광역시 연수구 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가 지난 8일 정기총회와 신임회장 취임식을 강행하며 지역 내 기관장을 초청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연수구 여협은 지난 7일자 본사 보도 기사의 내용대로 이미 정관에 어긋난 회장 선출을 강행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자숙하는 행태로 분열된 조직을 아우르기보다는 내부의 반발한 회원이 다수 참석하지 않은 행사에 주변 지역 인사를 대거 초청해 현란한 취임식을 진행, 반대급부로부터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면하기는 어려워졌다.
또 인천시 여협 임원이 이 문제를 알고도 축하하고자 참석해 문제를 제기한 회원들로 인해 연수구 여협 내부의 분열과 갈등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 여파로 여러 여성 단체장들이 인천시 여협을 이탈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민원이 제기된 연수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강행한 배경에 대해 지난달 28일 자 본사 보도 기사 내용 중 담당 공무원이 구청에 협조적인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정관에 위배된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황적 증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연수구는 여협의 이름을 빌어 거액의 행사를 진행한 문제로 선관위에 조사를 받았으며 여러 언론이 선심성 행사로 문제를 제기한 이 시점에 문제의 취임행사에 구청장이 참석한 이유는 무엇이며 여협에 대한 집착이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있는 것인지 비판 섞인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연수구 여성 한마당 행사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든 상금 전달 증서에 연수구라는 문구가 확연하다.(사진제공=연수신문)
특히 지난 여성 한마당 행사에서 구청이 여협의 주관 행사라고 밝힌 내용에 대해 거짓인 증거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어 구청 관계자를 당황하게 하고 있다.
구청이 밝힌 내용대로라면 한마당 행사 당시 사진의 중앙 부위 상금 전달증서에 여협의 단체명이 나와야 했으나 증서에는 버젓이 연수구가 찍혀 있어 한마당 행사의 주관이 구청이었음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청장이 당일 행사에 참석한 사실만으로도 사전에 행사 기획을 몰랐거나 공무원의 행정 과실로 책임을 전가하기는 어려워졌으며 사전선거법위반에 대한 선관위의 재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연수구의 "여성 한마당" 행사는 구청과 여협에 대해 재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더 이상 여성 단체들이 정관의 목적 활동 이외의 일들에 대한 개입을 막고 본연의 활동에 전념 하도록 관계기관의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