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인의 음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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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원정
- 작성일
- 2011년 7월 7일
- 조회수
-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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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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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솔로이스트들의 음악 향연
7인의 음악인들
2011년 9월 8일(목) 저녁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9월4일 | 오후6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9월6일 | 오후8시 경남문화예술회관
9월9일 |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인천 입장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20인이상 단체 30% 할인
공연문의: 인천&아츠 032) 420-2027,8 ㈜CMI (02) 518-7343
엔티켓 1588-2341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출연자
음악감독 정명훈
피아노 | 정명훈, 손열음 | 바이올린&비올라 이유라 | 바이올린 | 신아라
첼로 양성원, 송영훈 | 기타 이병우
<1부>
de Fossa Guitar Trios No.1 in A Major Op.18 – 1,4
데 포사 기타3중주 제 1번 가장조 작품번호 18번 1,4악장
1. Allegro non tanto
4. Rondo : Allegretto
(신아라 / 양성원 / 이병우) 연주시간 약 16분 13초
Schubert Piano Trio No.1 in B flat Major, D.898
슈베르트 피아노3중주 제1번 내림 나장조 작품번호 898
1. Allegro moderato
2. Andante un poco mosso
3. Scherzo, Allegro
4. Rondo.Allegro vivace
(손열음 / 이유라 / 송영훈) 연주시간 약38분 48초
-Intermission-
<2부>
Paganini Medley
파가니니 메들리
Paganini Sonata op.3 1st mov. (original op.3-1 1st mov.)
Paganini Sonata op.3 2nd mov. (original op.3-1 2nd mov.)
Paganini Sonata op.3 3rd mov. (original op.3-3 1st mov.)
Paganini Sonata op.3 4th mov. (original op.3-2 2nd mov.)
Paganini Sonata op.3 5nd mov. (original op.3-6 1st mov.)
Paganini Sonata op.3 6th mov. (original op.3-6 2nd mov.)
(이유라 / 송영훈 / 이병우) 연주시간 약12분
Brahms Piano Quartet No.3 in c minor Op.60 “Werther”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 3번 다단조 작품번호 60 “베르테르”
1. Allegro non troppo
2. Scherzo. Allegro
3. Andante
4. Finale. Allegro comodo
(정명훈 / 신아라 / 양성원 /이유라) 연주시간 약30분32초
더 넓은 음악적 지평을 선보일 2011 <7인의 음악인들>
2009년에 부활한지 3년째,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역량과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는 슈퍼 콘서트 <7인의 음악인들>이 더욱 풍성해진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예술감독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을 주축으로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연 4명의 솔로이스트,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이유라,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 첼리스트 송영훈 등이 어느 해보다 젊고 신선한 실내악 앙상블을 선사하며 관록의 첼리스트 양성원이 2011년에도 <7인의 음악인들>의 터줏대감으로 든든히 자리한다. 거기에 그 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지 않았지만 세계 무대를 빛낸 한국 영화음악의 거장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함께 하여 음악의 폭을 한층 넓힐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지금까지 <7인의 음악인들>은 세계무대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한국 기악 최고 연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축제성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모아왔고 한국 클래식의 현주소라는 평가를 공고히 했다. 이번 2011년에는 그런 관객들과 음악계의 확고한 믿음에 보답하고자 기존의 유명 실내악곡은 물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기타 협연으로 음악적 지평을 넓혔다.
정명훈, 양성원과 젊은 4명의 솔로이스트, 그리고 음악적 색깔을 한층 다채롭게 해줄 기타리스트 이병우로 이루어진 2011년 <7인의 음악인들>이 선사할 곡은 데 포사 기타트리오(1.4악장)와 파가니니의 기타 메들리 등 의 곡들과,슈베르트 피아노3중주 제1번 내림 나장조 작품번호 898,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 3번 다단조 작품번호 60 “베르테르”등 실내악곡 정점에 자리잡고 있는 실내악 걸작들이다. <7인의 음악인들>의 특성상 개개인의 개성을 한껏 뽐내는 최정상 솔로이스트들에게 걸맞은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은다.
실내악 콘서트의 선구자 <7인의 음악인들>
항상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경계를 넘어 변신을 거듭하다
1997년 <7인의 남자들>이란 공연명으로 시작해 매해 전석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7인의 음악인들>은 2000년대 들어서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 등 일본의 아티스트들이 합류하여 국제적인 실내악 공연으로 발돋움했고, 2002년에는 예핌 브론프만, 미샤 마이스키, 유리 바슈메트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참여로 세계적인 실내악 콘서트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2009년, 클래식 애호가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7년 만에 부활한 <7인의 음악인들>은 언론으로부터 ‘화려하고 다채로운 연주가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 갈라쇼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다시금 한국 클래식 계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2011년에는 기타리스트 이병우를 영입하여 장르의 지평을 넓히는 시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 소개]
<1부>
de Fossa Guitar Trios No.1 in A Major Op.18 – 1,4
데 포사 기타3중주 제 1번 가장조 작품번호 18번 1,4악장
Schbert Piano Trio No.1 in B flat Major, D.898
슈베르트 피아노3중주 제1번 내림 나장조 작품번호 898
슈베르트의 완성된 피아노 3중주곡은 제1번과 제2번뿐이며, 작곡연대에 관해서는 슈베르트가 죽기 전 해 인 1827년에 2곡이 연속 작곡되었다는 설과 제1번은 일찍이 1820년경에 (가정음악)을 위해 씌어졌다는 설이 있다. 본래 피아노 3중주곡이란 현악4중주곡 등의 다른 실내악 분야와 달라서 합주하는 아름다움을 맛본다기보다는 음색이 전혀 다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라는 3악기의 특색을 각기 살리고, 3독주자의 개성이나 예술성을 발휘하는 데에 매력이 있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작품의 작법은 이미 베토벤에 의해 충분히 시도되어서 어느 정도 기초가 확립되어 있는 셈이었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곡 제1번은 베토벤의 <대공>트리오와 조성이 똑같지만 그와 다른 특징은 전체의 분위기가 슈베르트 특유의 로맨티시즘으로 해서 친근하고 따뜻한 악상으로 일관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실내악적인 친밀감을 주게 된다는 점에 있다. 그지없이 아름다운 선율과 황홀한 색채감, 달콤한 애수 등 한번 들으면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매력이 슈베르트에게는 있다.
제1악장은 밝고 힘찬 노래를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중심으로 소나타 형식으로 씌어져 있다. 현이 유니즌으로 즐겁게 진행되는 뒤를 피아노가 리드미컬하게 채색한다. 제2주제는 서정적인 취향이다. 서두부터 거대한 분위기를 돋우어 준다. 갑작스런 전조가 여기저기 펼쳐지지만 스케일이 큰 악상의 낙천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제2악장은 밋밋한 선율을 중심으로 한 제3부 형식으로 된 안단테의 노래 악장이다. 여기서는 바잉올린이나 첼로가 아닌 피아노가 주제를 전조하고 변형한 아름답기 그지없는 선율을 노래한다. 한번 들으면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애수 어린 멜로디가 바로 이 악장이다. 슈베르트의 애뜻한 마음속을 엿보는 듯하며 가슴이 저려온다.
제3악장 스케르쪼는 소박한 왈츠풍의 주 선율이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제1악장 못지않게 슈베르트의 개성이 잘 나타난 악곡이다. 민족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이 잘 융합된 예의 하나이다.
제4악장은 론도 형식으로 조성, 음력을 바꾸어 가며 전개해 나간다. 슈베르트로서는 좀 드문, 구조성이 강한 쪽으로 알려져 있다.
<2부>
Paganini Medley
파가니니 메들리
파가니니 소나타 작품번호3번으로 드라마 <모래시계-혜린의 테마>로 유명한 곡 이다.
Brahms Piano Quartet No.3 in c minor Op.60 “Werther”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 3번 다단조 작품번호 60 “베르테르”
원래 다른 피아노 4중주곡(OP.25~26)보다도 빠른 1854년 4월에 구상되었으나 실제로는 작품번호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 자리 잡고 있다. 브람스는 이 곡을 20년 동안이나 방치해 두었다가 1875년에서야 다시 손질하여 작품 번호 60으로 출판하였다. 이 시기의 브람스는 정신병동에 격리된 슈만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클라라에게 정신적 지주로 자임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은 매우 억눌려 있었다 전해진다.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브람스는 이 곡의 1악장을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절망적인 자살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하였다고 한다. 뒤따라 힘이 넘치는 2악장이 따라오며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첼로가 돋보이는 3악장을 지나고 나면 곡의 시작부분에 나오는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로 되돌아가는 4악장이 시작된다. 강하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도발적으로 연주되는 바이올린이 인상 깊다. 1875년 7월 17일에 사적인 초연이 이루어졌으며, 슈만의 비극에 대한 인상과 클라라에 대한 사모와 베르테르의 작품에서 보이는 극단적인 감정까지 담고 있다고 여겨지며, 그로 인해 <베르테르 사중주곡>이라고 불리는 일도 적지 않다.